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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인 70% “중국산 식품 못 믿어”…자국인 마저 ‘불신’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1-02 16:04
2011년 1월 2일 16시 04분
입력
2011-01-02 15:07
2011년 1월 2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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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10명 가운데 7명이 자국산 식품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매체 대양망(大洋網)은 2일 월간 잡지 샤오캉(小康)과 칭화(淸華)대 매체조사실험실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소비자 10명 가운데 7명이 중국산 식품의 안전성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진이 내놓은 '소비자 식품 안전 신뢰도 보고'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52.3%가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이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고 15.6%는 매우 안전하지 않다고 답하는 등 70% 가까운 응답자가 식품의 안전성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조사팀이 예시한 채소와 과일, 수산물, 식용유, 음용수 등 24개 식품류 가운데 응답자들은 기름에 튀기거나 볶은 식품이 가장 안전하지 못한 것으로 꼽았다.
또 가장 우려되는 식품 안전 문제로는 병사한 가축을 가공한 고기와 농약 잔류 기준치를 초과한 채소·과일, 기준치를 초과한 화학 첨가물 투입 등이 꼽혔다.
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해서는 응답자 62.8%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19.7%는 매우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4%가 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해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구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유통 식품이 안전하지 못한 원인으로는 식품 제조 업체나 생산자들의 도덕성 결여와 당국의 관리감독 미흡이 지적됐다.
특히 식품 안전에 대한 당국의 관리감독에 대해 20.5%만이 만족스럽다고 답한 반면 45.2%는 미흡하거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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