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니제르서 프랑스인 5명 납치…佛, 인질구출위해 군사작전 나서나

동아일보 입력 2010-09-21 03:00수정 2010-09-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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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최근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알카에다에 납치된 자국인 5명을 구하기 위해 군사행동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밝혔다.

뤼크 샤텔 정부 대변인은 19일 “우리는 프랑스 국민을 구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샤텔 대변인은 군사행동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더는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인질 구출을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군사작전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친 것이라고 프랑스 언론은 해석했다.

샤텔 대변인은 “인질들이 말리로 옮겨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니제르 군 소식통은 “납치범들이 니제르 군대의 추격을 받고 말리 국경을 넘었다”고 말했다. 샤텔 대변인은 “프랑스 군대가 니제르군의 납치범 추격작전에 직접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니제르군에 인공위성 등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니제르 북부 우라늄 산지인 아리트에서 프랑스 원전회사 아레바 직원 1명과 그의 부인, 아레바의 하청업체인 엔지니어링 회사 직원 5명 등 모두 7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무장 세력에 납치됐다. 이 가운데 프랑스인은 아레바 직원 부부를 포함해 5명. 베르나르 쿠슈네르 외교장관은 이번 사건이 알카에다의 북아프리카 지부인 ‘이슬람 마그레브 알카에다(AQIM)’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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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IM은 올봄 프랑스인 엔지니어 미셸 게르마노 씨를 납치한 단체로 7월 프랑스군이 비밀리에 인질 구출작전을 시도하자 즉각 게르마노 씨를 참수해 프랑스를 충격에 몰아넣었다.

파리=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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