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일 추가 대북제재 조치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31일경 대북 제재조치를 담은 새로운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28일 “그동안 북한 제재를 맡아온 국무부와 재무부 당국자들이 법률적, 기술적 제반 검토를 끝내고 여름휴가를 마친 뒤 30일 업무에 복귀하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한 후 대북 제재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당초 이달 중순 대북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휴가기간이 겹친 데다 부처 간에 조율할 내용도 많아 시간이 더 걸렸다”며 “아이잘론 말리 곰즈 씨 석방 문제와 별개로 대북 제재는 예정대로 발표된다”고 말했다. 서울의 고위 외교소식통도 “이번 주초에 추가 금융제재 대상과 조치가 구체적으로 발표될 것”이라며 “재래식 무기와 사치품 거래로 외화벌이를 하는 북한 핵심주체들이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