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손실 장본인’ 루빈 前재무 월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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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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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루빈 씨(71·사진)가 미국 월가를 떠난 지 1년여 만에 다시 복귀한다.

작년 초 씨티그룹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씨티그룹의 선임고문직에서 물러났던 루빈 전 장관이 월가의 소규모 투자은행인 센터뷰 파트너스에 자리를 잡을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루빈 전 장관은 최근 수주일간 센터뷰 관계자들과 회동을 했으며 센터뷰는 조만간 그의 영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센터뷰를 공동 설립한 UBS 출신의 블레어 에프런 씨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우리 회사 조직의 일부가 된다는 것은 우리에겐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센터뷰는 최근 몇 년간 대형 인수합병(M&A) 계약의 자문을 맡아 M&A를 성사시키면서 급속히 성장해왔다.

골드만삭스 출신인 루빈 전 장관은 공직 퇴임 후 씨티그룹의 선임고문을 맡았지만 씨티그룹의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장본인이라는 비난을 받은 뒤 물러났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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