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이르면 오늘 자구책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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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이번 리콜 차량에 대한 수리 계획 등을 담은 향후 대책을 이르면 1일 발표한다고 미국 언론들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달 28일 미국 교통부 산하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에 가속페달 결함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처리 방안 등을 담은 자구책을 제출했다.

NHTSA는 도요타가 제출한 자구책을 비공식적으로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도요타는 조만간 자구책을 이행할 계획이다. 도요타가 자구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미 교통당국의 승인은 의무사항은 아니다. 자구책에 따르면 도요타는 8일부터 미국 내 딜러들에게 문제 모델에 대한 수리용 부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수리용 부품 공급이 시작되면 생산이 중단된 8개 모델의 생산도 재개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도요타는 지난달 21일 리콜 조치를 발표했지만 이에 상응하는 수리용 부품을 공급하지 않아 딜러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편 미국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는 문제가 된 8개 도요타 차종에 대해 앞서 제시한 ‘추천 차종’ 등급을 철회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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