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kg 감량한 거구 男, 그의 현재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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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30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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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약 380kg에 이르던 코필드씨의 수술 전 모습. 사진 왼쪽은 수술 후 건강한 모습을 되찾은 최근 모습.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보도화면 캡처
체중이 약 380kg에 이르던 코필드씨의 수술 전 모습. 사진 왼쪽은 수술 후 건강한 모습을 되찾은 최근 모습.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보도화면 캡처
영국의 한 남성이 약 300kg 상당의 체중을 감량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30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체셔(Cheshire) 지역에 거주하는 콜린 코필드(41)가 60스톤(약 380kg, 1스톤은 약 6.3kg)이 넘던 체중을 15.5스톤(약 98kg)으로 줄여 약 300kg의 체중감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술집을 운영해온 코필드는 맥주와 각종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 습관 때문에 살이 너무 쪄 침대에서 혼자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의 거구가 됐다. 계속 늘어가는 체중으로 그는 의사에게 살을 빼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경고까지 받았다.

결국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집을 팔아 3만3천 파운드(약 6130만원)에 달하는 수술비를 마련했고, 코필드는 이 돈으로 2006년 위절제술을 받아 위 크기를 달걀만하게 줄였다.

수술 후 지독한 음식 중독 증상을 이겨낸 그는 작아진 위 덕분에 체중을 무려 46스톤(약 300kg)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새해를 맞게 된 코필드는 “정말 힘든 순간들이 많았지만, 다 이겨낸 지금은 긍정적인 생각만이 든다”며 “빨리 2010년이 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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