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행 여객기 공중납치 저지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2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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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발 카이로행 여객기내에서 21일 밤(현지 시각) 비행기를 공중 납치하려던 수단인 승객을 기내에 탑승한 보안요원들이 제압했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가 이날 승객 87명을 태우고 이스탄불을 이륙한 직후 수단인 남자 승객이 일등석 기내식용 칼을 집어 들고 승무원을 위협해 비행기의 기수를 이스라엘 예루살렘으로 돌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여객기에 타고 있던 보안요원들이 이 남자를 제압해 가뒀고,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이집트 보안당국 관리들이 말했다.

피랍 위기에 몰렸던 비행기는 이날 밤 카이로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26살의 납치범은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고, 승무원들에게 "예루살렘을 해방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이집트의 한 경찰이 AP 통신에 말했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은 이슬람과 유대교, 기독교 등 3대 유일신 종교의 공동 성지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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