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로 서랍식 묘 윗자리 값은 얼마?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8월 20일 03시 03분



경매 시작하자마자 56억 원까지 치솟아… 24일 결정
미국 여배우 메릴린 먼로(사진)의 서랍식 묘 윗자리가 18일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에 나와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메릴린 먼로 위에서 영원히 함께 잠드세요’라는 자극적인 설명이 따라붙은 이 경매는 시작하자마자 입찰가가 450만 달러(약 56억2500만 원)까지 치솟았다. 경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로스앤젤레스 ‘웨스트우드 빌리지 메모리얼 파크’에 있는 이 묘에는 23년 전 81세로 숨진 리처드 폰처라는 남성이 아래쪽 먼로의 묘를 향해 엎드려 누운 채 안치돼 있다. 하지만 현재 나이가 70대 이상으로만 알려진 그의 부인인 엘지 폰처 씨가 주택 할부금 160만 달러를 갚기 위해 남편 묘를 옮기기로 결심하고 경매에 내놨다.
먼로는 1962년 3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묘 옆자리는 잡지 ‘플레이보이’를 창간한 휴 헤프너 씨가 1992년 7만5000달러에 사들였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