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중동정책 공개 비판, 빈라덴 육성테이프 공개

  • 입력 2009년 6월 4일 02시 59분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중동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육성 테이프가 3일 공개됐다.

알자지라 방송이 공개한 테이프에서는 빈 라덴이 3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을 겨냥해 “오바마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적대적인 이슬람 정책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고 비난한 육성이 담겼다. 빈 라덴은 “특히 미국이 직접 나서지 않으면서 파키스탄 정부를 간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북부지역 탈레반 세력을 소탕했다”며 “오바마 정부는 새로운 증오의 씨앗을 뿌렸다”고 분개했다. 지난달 파키스탄은 탈레반 반군 세력이 세력을 확장해 나가던 북부 스왓 지역에 공습을 단행했다. 한 달간에 걸친 이 공습으로 1000여 명의 반군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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