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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16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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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보안 관리는 AFP 통신에 관광객들이 시밤 시가 내려다보이는 '카잔(Khazzan)' 언덕에서 일몰을 배경으로 건물들의 사진을 찍고 있을 때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의 선조들이 살아온 예멘에서는 크고 작은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00년 10월에는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폭탄을 적재한 소형 보트를 타고 예멘 아덴항에 정박해 있던 미 해군 구축함 콜 호를 공격, 미 해군병사 17명이 숨졌으며, 2007년 7월에는 예멘 중부 고대 사원에서 자살폭탄테러로 스페인인 8명과 예멘인 2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1월에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하드라마우트주에서 벨기에 관광객 2명이 총에 맞아 숨졌으며, 두달 뒤인 지난해 3월에는 미 대사관을 겨냥한 박격포 공격으로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알-카에다 예멘 지부는 올 1월 인터넷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지부를 '아라비아 반도 알-카에다'로 통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조직을 이끄는 인물은 나세르 알-와하이시로 불리는 예멘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