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토 前총리 딸의 ‘랩 사모곡’

  • 입력 2009년 1월 6일 03시 00분


“엄마, 다시 돌아올수 있다면…”

“엄마, 나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엄마 없이는 희망이 없는 나라. 다시 엄마가 돌아올 수 있다면….”

2007년 12월 유세 도중 사망한 베나지르 부토(사진) 전 파키스탄 총리의 딸 박타와르 부토 자르다리(18) 양이 어머니를 기리는 랩 음악을 선보였다고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가 5일 보도했다.

어머니의 사망으로 자신과 동생들이 겪은 슬픔을 담은 5분 분량의 랩송 ‘고통을 날려버리리(I would take the pain away)’는 그의 지인인 유명 흑인래퍼 피디디의 도움으로 제작됐다.

그는 이 노래에서 “당신의 완벽함, 아름다움, 우아함, 자비를 지금도 느낄 수 있다”고 어머니를 회상하면서 “고통을 날려버리리”라는 후렴구를 반복한다.

이 노래는 최근 파키스탄 국영 PTV에서도 방송됐고 온라인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부토 전 총리가 암살당하기 직전 연설한 장면도 삽입돼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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