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가자지구 공격을 계기로 리브니 장관은 안보문제에 유약하다는 평가를 일축하게 돼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지난해 9월 집권 카디마당 총재로 선출된 리브니 장관은 집권연정 구성과 함께 총리직이 예약돼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노동당 등 집권연정 파트너가 무리한 요구를 한다며 연정 구성을 포기하고 총선을 택했다.
그러나 가자지구 공격이 시작되기 전 리브니 장관이 이끄는 카디마당의 지지도는 경쟁 관계인 리쿠드당에 뒤져 있었다. 하지만 가자지구 공격으로 리브니 장관은 자신을 ‘매파’로 포장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