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후쿠오카 협력’ NGO도 손잡는다

  • 입력 2008년 10월 30일 06시 09분


두 도시 시민단체들 협정 체결

초광역 경제권 형성 지원키로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福岡) 시가 ‘초광역경제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선 가운데 비정부기구(NGO)도 한데 뭉친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부산경실련 등 부산지역 4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부산시민단체협의회’는 30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일본의 ‘닛폰코리아시민교류네트워크 후쿠오카’와 ‘부산-후쿠오카(규슈) NGO 교류협정’을 체결한다.

닛폰코리아시민교류네트워크 후쿠오카에는 규슈(九州) 지역 29개 시민단체가 가입해 있다.

양국 시민단체는 개인은 물론 단체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관련 정보를 상호교류하며 양 지역 시민들의 우의와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펴 나가는 내용의 협정서에 서명한다. 이를 위해 매년 2회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양국 시민단체는 이를 위해 양 지역의 시민교류 네트워크 구축, 한일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홈스테이, 청소년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하고 체계적인 교류지원을 위한 ‘광역시민교류센터’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산업 및 비즈니스 분야에서 △한일자동차 부품산업 협력체계 구축 △한일 정보기술(IT)산업 협력체계 구축 및 융합센터 설립 △벤처마켓 설립 △국제메디컬 센터 설립 △의료시설 및 기관 공동 이용 △한일 시네마스쿨 설립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협정 체결에 이어 열리는 제3회 아시아NGO교류포럼에서는 ‘초광역경제권 시대와 NGO’를 주제로 박인호 부산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와 김영주 서부산시민협의회 사무처장, 야마구치 히사오미(山口久臣) 닛폰코리아시민교류네트워크 후쿠오카 공동대표 등이 발표를 하고 양국 시민단체 대표들이 토론을 벌인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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