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 5일 하버드대 학위 수여식 연설에서 졸업생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성과 특권을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보스턴헤럴드가 보도했다.
‘해리 포터’를 쓰기 전 가난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연설을 시작한 그는 “밑바닥 생활은 내가 인생을 새로 만드는 데 굳은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경을 거치기 전에는 진정으로 자신을 알 수 없으며, 실패를 경험하고 이를 극복하면 더욱 강하고 현명해진다”고 말했다.
이날 하버드대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롤링은 “상상력은 인간만이 가진 능력일 뿐 아니라 존재하지 않는 것도 눈에 보이게 만드는 능력으로서 발명과 혁신의 원천”이라며 “여러분은 이런 능력을 주위의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해 졸업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