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프간 재파병 요청… 국방부 “계획 없다”

  • 입력 2008년 4월 12일 02시 50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군경 훈련을 위해 한국군의 재파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1월 정몽준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으로부터 한국군이 아프간군과 경찰의 훈련을 맡아줄 것을 요청받았다는 것.

이와 관련해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 내정자는 9일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다음 주 이명박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할 때 아프간 파병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11일 “아프간에서 다산부대가 철수한 이후 병력을 재파견할 계획은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정부는 아프간 재건사업을 돕기 위해 상반기 지방재건팀(PRT)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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