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환율변동 공동대응…통화안정 시스템 구축하기로

  • 입력 2007년 11월 22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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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및 일본이 급격한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통화안정 시스템 구축에 합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류젠차오(劉建超)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중일 3국 간 이날 체결된 8개 합의 사항 가운데 하나가 통화안정 시스템 구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더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한중일 3국의 보유 외환은 모두 합쳐 2조6000억 달러가량이다.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행사에 참석 중인 중국 외교부의 친강(秦剛) 대변인도 이날 “통화안정기금을 공동 구축해 유사 시 역내 통화 위기를 극복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중일 3국은 2000년 5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아세안과의 연석 재무장관 회담에서 ‘제2 외환위기’ 방지를 위한 역내 통화안정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하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를 채택했다.

베이징=블룸버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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