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생성 비밀 찾아 소행성으로…NASA 7일 탐사선 발사

  • 입력 2007년 6월 29일 03시 01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다음 달 초 태양계에서 가장 큰 소행성인 세레스와 베스타의 형성 당시 환경과 진화 과정을 연구할 돈(Dawn) 탐사선을 발사한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돈호는 다음 달 7일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되며 2009년 화성 근접비행으로 추진력을 얻어 2011년 베스타에 도착한 뒤 9개월간 탐사작업을 하고 이어 2015년 세레스에 도착할 예정이다.

NASA의 수석 과학자인 크리스토퍼 러셀은 “세레스와 베스타는 46억 년 전 태양계를 형성하고 남은 원시 물질로 이루어졌으며 다른 천체에 비해 훨씬 변화가 적다. 지구는 끊임없이 변해 왔기 때문에 역사를 숨기고 있지만 세레스와 베스타는 초기 기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자들은 세레스가 원시 상태에 가깝게 유지돼 지금도 물이 있을 것으로 보는 반면 초기 몇 백만 년 동안 화산 활동이 일어났던 베스타에는 물이 없으며 태고의 용암류로 덮여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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