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구기금의 대북지원사업 승인

  • 입력 2007년 1월 25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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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구의 대북한 지원금의 투명성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유엔인구기금이 24일 2007~2009년 대북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기금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총 835만 달러 규모의 대북사업계획을 투표 없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36개국으로 구성된 유엔인구기금 집행이사회가 승인한 기금의 대북사업은 출산보건 250만 달러, 인구 및 개발 570만 달러 등이다.

유엔개발계획(UNDP) 대북사업자금의 흐름에 문제를 제기했던 미국은 대북사업 계획이 통과된 뒤 사업자금 집행에 대한 감시와 감사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대북사업 자체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주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집행이사회에서도 대북사업의 투명성 문제를 제기했으나 사업승인을 막지는 않았다. UNDP의 2007~2009년 대북사업 심의는 25일 시작된다.

워싱턴=김승련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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