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 쓴 ‘해리포터’… 250억원 英최연소 거부

  • 입력 2006년 12월 8일 03시 03분


코멘트
하늘을 날고 물속에서도 숨을 쉬는 해리 포터의 마법이 현실 세계에서도 힘을 발휘한 걸까.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인 배우 대니얼 래드클리프(17)가 영국 선데이타임스 2006∼2007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편의 해리 포터 시리즈에 출연한 그는 1400만 파운드(약 250억 원)를 벌어 ‘영국에 거주하는 가장 어린 부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6일 전했다.

매년 영국의 부호 5000명을 소개하는 이 명단의 1위 자리는 인도계 철강 재벌인 라크슈미 미탈 회장이 차지했다. 그는 132억 파운드의 재산으로 지난해에 이어 영국 최고의 부호 자리를 고수했다.

2위는 러시아의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 씨. 지난해에만 30억 파운드 이상 벌었다. 프리미어리그 첼시 구단을 보유한 그의 영국 내 총재산은 108억 파운드다.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 부부(총 8700만 파운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와 여자 친구 콜린 맥러플린 씨(총 2000만 파운드)도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