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6년 12월 3일 16시 5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 회장은 9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 로타리 총회에서 제 99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자체 규정상 이의신청 기간이었던 2일까지 '도전 후보자(Challenge Candidate)'가 없어 3일 차차기 회장으로 확정됐다.
유엔(UN)에 파견 사무실을 두고 있는 유일한 국제민간단체인 국제 로타리는 세계 203개국에 3만여 클럽을 두고 있으며 회원이 약 121만 명이다. 1905년 미국에서 창립된 이 단체는 각국 지역 사회의 업계 및 전문직 남녀 지도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교와 정치 이념을 배제한 채 소아마비 박별, 장학, 빈민구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각국 로터리 클럽은 주요 회의 때마다 회장국의 국기와 국가를 공식 사용한다. 또 회장국은 로고와 표어, 엠블렘, 넥타이, 재킷 등에 회장국의 문화와 가치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어 이 회장의 선출은 지구촌 곳곳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한국이 경제 강국을 넘어 세계 평화와 빈곤 퇴치에 기여하는 봉사 강국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한국 로터리의 회원 수는 약 5만 명으로 세계 4위이며, 재정 기여도에서 세계 3위다.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