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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9월 18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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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좌파 민주혁명당(PRD) 지지자 수십만 명은 멕시코 독립기념일인 이날 오후 멕시코시티 소칼로 중앙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거수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오브라도르 전 시장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강탈자들의 정권을 거부하고 새로운 공화국을 세울 것”이라며 선출 결정을 받아들였다.
그는 자신과 함께 일할 내각 구성원들을 임명하고 대선 불복종 운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저항 정부’의 대안 대통령 취임식은 11월 20일 소칼로 광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오브라도르 전 시장의 지지자들은 그가 7월 대선에서 우파 집권 국민행동당(PAN)의 펠리페 칼데론 후보에게 근소한 차로 패한 뒤 “부정 선거의 결과”라며 집단시위를 계속해 왔다.
이들은 칼데론 당선자의 승리를 인정한 멕시코 선거재판소의 결정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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