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中 자장커 감독

  • 입력 2006년 9월 11일 03시 05분


중국 자장커(賈樟柯·사진) 감독의 ‘스틸 라이프(Still Life)’가 9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제63회 베니스영화제 시상식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세계 최대의 싼샤댐 건설로 삶의 모든 것이 바뀌는 시골 마을을 다룬 작품이다.

최우수 감독상은 80대 중반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며 ‘마음’을 출품한 프랑스의 알랭 레네 감독이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1950년대 TV쇼 ‘슈퍼맨의 모험’으로 유명했던 조지 리브스의 죽음을 다룬 ‘할리우드랜드’(앨런 쿨터 감독)의 벤 애플렉(34·미국)이, 여우주연상은 ‘더 퀸’(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에서 엘리자베스 2세로 열연한 헬렌 미런(61·영국)이 각각 받았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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