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GM이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 구입에 매년 1700만 달러(약 162억 원)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M 대변인 샤론 볼드윈은 17일 디트로이트 뉴스 인터뷰에서 “지난해 50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직원들의 의료지원 비용으로 사용했다”면서 “이 중 발기부전 치료제 구입비용은 1700만 달러”라고 밝혔다.
AP통신은 비록 GM의 의료비 지원 금액 가운데 발기부전 치료제 구입비 비중이 적긴 하지만 이는 지난해 GM이 106억 달러의 적자를 내는 데 한몫했다고 지적했다.
GM은 직원, 은퇴자 등 110만 명에게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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