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교가 개별적으로 후소샤 교과서를 선정한 전례는 있지만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후소샤 교과서를 채택하는 것은 처음이다.
오타와라 시의 교육장과 학부모 대표 등으로 구성된 이 지역 교과서채택협의회는 내년 봄학기부터 사용되는 교과서 종류와 관련해 ‘후소샤 역사교과서를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오타와라 시 교육위원회는 13일 전체 회의를 열고 후소샤 역사교과서를 시내 7개 공립중학교(학생 1660명)에서 사용할 교과서로 공식 채택할 계획이다.
후소샤 역사교과서는 4년 전 양심적인 시민단체의 저지 운동에 부닥쳐 도쿄도립 양호학교와 일부 사립학교 등 전국 19개교에서만 채택됐지만 올해는 우익세력의 조직적인 지원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도쿄=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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