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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3월 25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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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가 창간 85주년을 맞아 중국 런민(人民)일보와 공동으로 한중관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한 심포지엄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룸에서 열렸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60년-한중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김학준(金學俊) 동아일보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날 동아시아에서는 새롭게 군국주의 분위기가 성장하고 있고, 이를 체제화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지적한 뒤 “이번 학술토론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관계가 앞으로 건설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길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장옌눙(張硏農) 런민일보 총편집(편집국장)은 축사에서 “최근 중국을 둘러싸고 일어나고 있는 여러 국제정치적 현안에 대한 동아일보의 객관적 보도에 감사드린다”며 “양국의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양사가 앞으로 중심 역할을 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개막에 앞서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사를 찾은 장 총편집을 맞아 “양국 국민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해 공동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는 등 양사가 적극 노력하자”고 말했다.
장 총편집은 “이번 학술회의가 양사의 깊은 우호협력관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토론된 상세한 내용은 본보와 동아닷컴(www.donga.com) 28일자에 게재되며 런민일보와 런민일보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에도 동시에 실린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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