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폭설… 주요공항 운항차질 사태

  • 입력 2005년 2월 24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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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는 기습 한파와 폭설, 미국에는 폭우…. 지구촌 기상이 이상하다.

23일 오전 프랑스 파리에서는 밤새 내린 눈으로 샤를 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 일부 항공기의 이착륙이 지연됐다. 파리의 주요 도로 곳곳은 정부가 승용차 운행 자제를 호소할 정도로 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폭설이 내린 독일 슈투트가르트 공항도 항공기가 결항 또는 지연 운항됐고, 철도 교통까지 부분적 차질을 빚었다. 스위스에서는 계속 쌓이는 눈으로 산악지방의 눈사태도 우려된다. 영국에서는 런던 발 열차 편의 운행이 일부 중단됐으며, 이탈리아 로마도 눈과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시는 잇따른 폭우로 사망자가 최소 9명으로 늘어나고 가옥 파괴가 이어졌다. 악천후가 이어지자 시 정부는 연방 정부에 재해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지난해 7월 이후 23일까지 86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 지역의 연간 평균 강우량은 380mm이다.

로스앤젤레스·파리=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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