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안녕?”…美 30代여인 기적의 회복

  • 입력 2005년 2월 13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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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식물인간이던 여인이 20년 만에 말을 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미국 캔자스 주에 사는 사라 스캔틀린 씨(38·사진)가 의식불명에 빠진 것은 18세 때. 길을 걷다가 뺑소니차에 치이면서부터. 그는 이때부터 주위 상황에 일시적 반응을 보이기는 했으나 전혀 말하거나 움직이지 못했다. 이때부터 20년간 주 요양원에 입원해 있었다.

스캔틀린 씨의 부모는 지난주 요양원으로부터 의외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걸어 온 사람은 매번 딸의 상태에 관해 설명하는 의료진이 아니었다. “엄마, 안녕?”이라고 말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반 식물인간 상태의 딸이었다. 의사들은 스캔들린 씨의 의식이 기적적으로 깨어난 이후 현재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회복 이유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기적으로 생각할 뿐이다.

박혜윤 기자 parkhy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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