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항의 서한 김정일에 발송 검토

  • 입력 2004년 12월 12일 17시 48분


코멘트
일본 정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명의로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납북된 뒤 숨진 요코다 메구미의 것이라며 보내온 유골이 다른 사람의 것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해 엄중히 항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또 납북 의혹이 있는 다른 실종자 10명에 대한 진상 재조사 결과의 답변 시한을 내년 봄으로 정해 북한을 압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달 중 유골 외에 북한이 제공한 입원 기록과 사진, 요코다의 자필메모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을 마친 뒤 최종 대처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도쿄=조헌주 특파원 hans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