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산케이신문 “北, 이란에 核개발물질 불소가스 수출”

  • 입력 2004년 11월 7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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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5월 핵 개발의 핵심 물질 중 하나인 불소가스를 이란에 수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일본 군사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농축우라늄 원료인 ‘6불화우라늄(UF6)’을 제조하는 데 필수 원료로 알려져 있는 불소가스 수십kg이 5월 20일 이란 특별기편에 실려 북한에서 이란으로 공수됐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이란은 불소에 관한 국제적 거래규제로 수입이 어려워지자 북한과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북한이 이란의 핵 개발에 간여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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