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사망 부시엔 악재…리브 평소 줄기세포 연구지지

  • 입력 2004년 10월 12일 19시 18분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의 사망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악재로 등장했다.

낙마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뒤 투병생활 중 10일 사망한 리브가 존 케리 민주당 후보와 마찬가지로 평소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해온데다 케리 후보와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이다. AP 통신은 11일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옹호해온 리브의 입장은 이 문제가 두 대통령 후보의 주요 선거 쟁점으로 부상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배아줄기 세포 연구는 배아 줄기세포를 창출하기 위해 생명을 파괴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제한한 자신의 정책을 옹호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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