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 반크에 공식 입장 전달

  • 입력 2004년 8월 26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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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대만 정부가 인터넷에 ‘한국을 중국의 식민지’라고 소개했던 한국사 오류 부분에 관해 시정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26일 밝혔다.

반크에 따르면 대만 정부 교무위원회 산하 화문네트워크교육센터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중국의 식민지였던 한국은 자연스럽게 중국어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기술하는 등 왜곡된 내용을 담고 있어 물의를 빚었다.

반크는 “대만 정부가 한국사 왜곡 문제를 바로 시정하겠다고 밝히고 한국과의 외교 마찰을 우려해 해당 오류 페이지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반크는 또 주한 대만 대표부가 “대만 정부는 한국사를 왜곡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해당 웹사이트는 외주 제작이었고 꾸림정보(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내용 전달에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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