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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18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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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1개 정당 연합체인 전국민주연합(NDA)이 ‘소냐 간디 보이콧’을 선언하고, 총선 이후 주가가 폭락하는 등 인도의 정치 경제적 불안이 심해지고 있어 간디 당수의 행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간디 당수는 18일 압둘 카람 대통령을 만나 내각 구성에 대해 협의했다.
총선 이후 19개 정당이 간디 당수에게 연립정권의 총리를 맡을 것을 요청했으나, 총선에서 패한 NDA가 간디 당수의 총리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일각에서는 간디 당수가 총리직 취임을 거부할지 모른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었다.
힌두교 민족주의자들은 이탈리아 태생인 간디 당수의 총리 취임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인도 주가는 18일 오전 6% 정도 올랐으나 전날 11%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총선 이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인도의 경제 불안은 간디 당수의 국민회의당과 연립 내각을 구성하게 될 좌파 정당들이 영향력을 행사해 공기업 민영화 등 인도 경제개혁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서 촉발됐다.
뉴델리=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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