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지지도 49%로 하락…케리와 대결 땐 7%P 뒤져

  • 입력 2004년 2월 3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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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도가 49%로 떨어지고 민주당 대선 후보들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 발견이 실패로 끝나고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부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USA투데이와 CNN, 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미국 성인 5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의 업무 수행 전반에 대해 지지한다는 비율은 49%, 불만이라는 비율은 48%, 무응답 3%로 집계됐다.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달 9~11일 조사 때는 지지 53%, 반대 44%였으며 지지도가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 선두주자이니 존 케리 상원의원과 대결할 경우 53% 대 46%로 7% 포인트나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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