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입국자 5일부터 사진-지문촬영…印尼 방문땐 비자 받아야

5일부터 공항과 항구를 통해 미국에 입국하는 사람은 의무적으로 디지털 사진촬영과 지문채취에 응해야 한다. 한국인을 포함해 올해 약 2300만명의 외국인 방문객이 이 조치의 적용을 받을 전망이다.

또 인도네시아도 다음 달 1일부터 한국 등 21개국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중단하고 입국할 때 공항에서 비자를 발급하기로 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과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한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27개국 및 특별협정을 맺은 캐나다 방문객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공항이나 항구를 이용하지 않고 캐나다, 멕시코를 통해 육로로 미국에 입국하는 경우에는 2005∼2006년에 단계적으로 이 조치가 적용된다.

애사 허친슨 미 국토안보부 차관은 미 전역의 115개 공항과 14개 항구에서 이 조치가 5일부터 시행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외신 종합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