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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30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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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학장 한민구·韓民九)는 2000년 이 대학 기계항공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부산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이동근(李東根·35·사진) 박사가 22일 열린 미국 에어로졸학회에서 프리드랜더(Fried-lander)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최근 3년 이내에 에어로졸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 중 한 명을 선발해 수여하는 저명한 상으로 미국 대학에서 학위를 받지 않은 학자가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박사는 나노 입자 제조 공정에서 적외선 레이저빔을 이용해 나노 입자의 결정 모양을 조절하고, 균일한 크기의 입자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한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그는 “국내서 학위를 받아도 세계 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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