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총리 31일 멕시코로 출국

  • 입력 2003년 10월 30일 18시 05분


고건(高建·사진) 국무총리는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제5차 정부혁신 세계포럼’(다음달 2∼5일)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달 1∼6일 멕시코와 미국을 방문한다.

고 총리는 ‘21세기 정부혁신과 질적 개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3일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의 행정 효율성 및 투명성 강화 등 행정혁신 노력을 소개한다. 2005년 차기 포럼의 한국 개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유치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고 총리는 참석기간 중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을 예방하고, 멕시코 경제인과의 간담회를 열어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제의한다.

1999년 앨 고어 당시 미국 부통령의 제안으로 워싱턴에서 첫 회의를 가진 ‘정부혁신 세계포럼’은 유엔 경제사회국과 개최국 정부의 공동 주최 하에 정부 혁신의 국제적 조류와 각국 정부개혁 전략이 논의된다.

올해는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아폴로 음시밤비 우간다 총리 등 각국 정부대표 행정학자 국제기구대표 등 1200여명이 참석하며 ‘공공분야 인적자원 육성’, ‘공공서비스 이행과 도시행정’ 등 7개 주제에 대한 워크숍이 열린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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