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출신의 셰리 여사가 지난달 블레어 총리의 중국 방문 때 칭화(淸華)대에서 학생들의 요청을 받고 엉겁결에 부른 노래가 뜻하지 않게 리믹스돼 인기를 끌고 있다고 BBC 및 CNN 인터넷판이 5일 전했다.
셰리 여사는 칭화대에서 블레어 총리가 즉석 노래 요청을 받자 남편 대신 비틀스의 ‘내가 64세일 때(When I’m 64)’를 불렀다. 이 노래를 누군가가 댄스풍으로 리믹스해 유럽 휴양지 디스코클럽 DJ들에게 보내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스페인 휴양지 이비사섬 라디오1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매력 있는 선율의 특별한 노래로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며 “정말로 진기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음반 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 곡이 유럽 전역의 나이트클럽에서 빅히트를 치기 시작했다”면서 “처음에는 ‘조크’로 취급했으나 이제는 댄스장에서 크게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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