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美유학땐 SEVIS등록 필수

  • 입력 2003년 7월 31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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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학생ㆍ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 등록 시한이 31일로 마감됨에 따라 8월 1일부터 미국에 들어갈 유학생들은 SEVIS에 가입한 학교에서 발급한 입학허가서(I-20)를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하며 신원이 SEVIS 웹사이트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SEVIS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유학생이나 교환방문자는 미국 입국이 불허된다.

미 국토안보부 이민관세국(BICE)은 31일로 해외 유학생들의 신상정보 등록시한이 종료됨에 따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뉴욕, 시카고, 마이애미,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등 유학생들이 많이 들어가는 공항에 전담요원을 배치, 입국 자격을 갖췄는지를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존 유학생의 경우에도 학생비자가 만료된 상태에서 미국 이외 지역을 방문했다가 재입국하려면 신규 유학생과 마찬가지로 비자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재학 중 비자발급 당시 여권에 기재된 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로 옮길 경우에도 SEVIS I-20을 받아야 한다.

SEVIS(Student and Exchange Visitor Information System)는 고교생을 포함한 유학생(F비자), 교환학생(M비자)들의 모든 신상정보와 학업수행 과정을 등록해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으로, 지난 6개월간 시행 유예기간을 거쳤다.

미국 내 모든 교육기관은 유학생을 받기 위해 SEVIS에 가입해 'SEVIS I-20'를 발행하고 해당 학생의 신상정보를 SEVIS 웹사이트에 등록해야 한다.

이기홍기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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