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상하이 총영사관과 중국 공안당국에 따르면 한국인 최모씨 등 5명은 타인 명의의 신용카드 450여장을 한국에서 가져와 중국인 주(朱)모씨가 설립한 회사의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를 이용해 물품을 산 것처럼 허위 결제하는 방법으로 약 200만위안(약 3억원)을 가로채다 5월 말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이들은 5일 상하이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상하이 공안당국은 현재 상하이시뿐 아니라 장쑤(江蘇), 저장(浙江)성 등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한국인 신용카드 거래내용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안당국은 주상하이 한국총영사관에 이번 사건을 통보하면서 한국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예방대책을 촉구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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