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 중국인등 36명 체포

  • 입력 2003년 5월 25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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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을 이용해 충남 서해안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 27명과 알선책 등 36명이 군과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육군 32사단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40분경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구메어항에서 300t급 중국 어선인 위순유호(선장 임금발·46)를 이용해 밀입국하려던 하모씨(39) 등 한족 중국인 27명과 선원 5명을 검거했다. 또 이들의 밀입국을 알선하고 국내 운반을 담당한 안모씨(25) 등 알선 운반책 4명도 함께 붙잡았다.

이들은 해안근무를 서던 초병의 감시장비에 포착돼 출동한 군과 경찰에 검거됐다.

군과 경찰은 밀입국 중국인 27명을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하고 선원 5명과 국내 알선 운반책 용의자 4명 등 9명에 대해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태안=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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