開戰후 美증시 가장 ‘짭짤’…아시아-유럽 평균상승률 낮아

  • 입력 2003년 3월 27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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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 걸프전과 최근 이라크전쟁 이후 미국 증시가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는 반짝 오르다 하락하거나 상승한 경우에도 수익률이 미국에 못 미쳤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걸프전 당시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90년 8월2일부터 걸프전이 끝난 91년 3월4일까지 미국의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6.32%와 29.38% 올랐다.

이 기간 국내 증시는 2.59% 하락했고 아시아 국가들은 대만 15.15%, 일본 14.11%, 싱가포르가 3.89% 내리는 등 평균 6.28% 떨어졌다.

20일 시작된 이라크전도 발발 6일 전후인 14일과 26일의 주가를 비교한 결과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4.71%와 3.52%씩 상승했다.

한국은 3.19%, 일본이 4.36% 오르는 등 아시아 국가들도 올랐으나 평균 상승률은 2.99%로 미국에 이르지 못했다. 유럽의 평균상승률도 3.52%로 미국의 주가상승률보다 낮았다.

이라크전쟁 발발 이후 상승률 상위 10종목 (단위:원, %)
종목20일26일등락률
새한1,1501,61040.00
새한미디어2,1252,92537.60
대동9401,25533.50
세양산업2,8803,60025.00
동해전장1,0551,30023.20
대우정밀11,25013,85023.10
남선홈웨어62576021.60
SK7,1008,60021.10
현대건설1,6201,95020.30
SK글로벌3,4504,13519.80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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