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는 반짝 오르다 하락하거나 상승한 경우에도 수익률이 미국에 못 미쳤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걸프전 당시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90년 8월2일부터 걸프전이 끝난 91년 3월4일까지 미국의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6.32%와 29.38% 올랐다.
이 기간 국내 증시는 2.59% 하락했고 아시아 국가들은 대만 15.15%, 일본 14.11%, 싱가포르가 3.89% 내리는 등 평균 6.28% 떨어졌다.
20일 시작된 이라크전도 발발 6일 전후인 14일과 26일의 주가를 비교한 결과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4.71%와 3.52%씩 상승했다.
한국은 3.19%, 일본이 4.36% 오르는 등 아시아 국가들도 올랐으나 평균 상승률은 2.99%로 미국에 이르지 못했다. 유럽의 평균상승률도 3.52%로 미국의 주가상승률보다 낮았다.
이라크전쟁 발발 이후 상승률 상위 10종목 (단위:원, %) | |||
종목 | 20일 | 26일 | 등락률 |
새한 | 1,150 | 1,610 | 40.00 |
새한미디어 | 2,125 | 2,925 | 37.60 |
대동 | 940 | 1,255 | 33.50 |
세양산업 | 2,880 | 3,600 | 25.00 |
동해전장 | 1,055 | 1,300 | 23.20 |
대우정밀 | 11,250 | 13,850 | 23.10 |
남선홈웨어 | 625 | 760 | 21.60 |
SK | 7,100 | 8,600 | 21.10 |
현대건설 | 1,620 | 1,950 | 20.30 |
SK글로벌 | 3,450 | 4,135 | 19.80 |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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