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해역서 보물 탐사 한국인 5명 比해군에 연행

필리핀 해군 당국은 17일 필리핀 서부 해안에서 불법적인 보물 탐사 작업에 나선 한국인 5명을 연행,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2일 필리핀인 3명과 함께 팔라완섬 불리료완곶 인근 해역에서 난파선의 유물 발굴을 시도하다 해안경비대에 적발됐으며 당국은 이들의 수중 다이버 장비를 모두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한국인은 황모씨 등 5명으로 필리핀 당국은 이들 가운데 1명은 부산에서 온 것으로 돼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필리핀 주소였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들이 3일간 탐사활동을 벌였다고 말했으나 실제로 보물을 건졌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마닐라〓AF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