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안티노리 박사는 이날 세르비아 주간지 닌(Nin)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유전학 분야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생각하며, 세르비아는 (복제인간 출생지로) 역사에 남게될 3개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임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베오그라드에 온 안티노리 박사는 이곳의 인공수정 전문병원인 파피치병원을 방문했지만 이 병원이 복제인간의 최초 출생 장소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그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복제인간을 임신 중인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하며 순산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1994년 로마에 있는 자신의 병원에서 인공수정을 통해 63세의 할머니를 임신, 출산케 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편 미국의 종교단체 라엘리언의 비밀조직인 클로네이드도 최근 5명의 여인이 복제인간을 임신 중이며 이 중 첫 복제인간이 12월 중 출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기태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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