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칠레 FTA 최종합의

  • 입력 2002년 12월 12일 01시 22분


미국과 칠레가 11년간에 걸친 협상 끝에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이 11일 밝혔다.

라고스 대통령은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이 협상을 시작하고 아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마무리지었다”며 “이 협정은 향후 칠레로서는 더 많은 일자리와 발전, 성장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칠레 민간 기업인들의 모임 ‘산업개발사회’의 후안 클라로 회장도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칠레의 수출경쟁력이 높아지고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가 촉진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양국은 당초 협상을 6일 마칠 예정이었으나 시한을 연장해 지적재산권, 노동정책, 환경보호, 농산물에 대한 상호시장접근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합의를 보았다. 협상은 칠레의 솔레다드 알베아르 외무장관, 니콜라스 에이자귀르 재무장관과 미국의 로버트 졸릭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미국 워싱턴에서 이뤄졌다.

양국간 교역량은 현재 연간 60억달러이며 협정 체결로 앞으로 5년 내에 20억달러 이상의 교역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산티아고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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