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는 알 카에다의 대변자를 자처하는 웹 사이트인 모자헤둔(www.mojahedoon.net)이 최근 이처럼 밝혔다며 미국 당국은 이 웹사이트가 실제 알 카에다를 대변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 웹 사이트는 알 카에다가 ‘팔레스타인 이슬람 알 카에다 기구’라는 새 지부를 설치했으며, 이 조직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간 평화회담을 방해하는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이 조직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간의 굴욕적인 영토-평화 교환원칙에 저항하는 팔레스타인 무자헤딘과 견해를 함께하며, 오로지 팔레스타인 땅의 완전한 해방만을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