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원양어선 사망자 韓人선원 4명 최종 확인

  • 입력 2002년 12월 4일 18시 18분


아르헨티나 중부 마르 델 플라타 항구에 정박 중 화재가 발생한 한국 원양어선의 숨진 선원이 8명으로 늘었으며 이중 4명이 한국인이라고 아르헨티나 해양경찰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은 “1일 오전 5시경 원양어선 제5코라스호(995t·선장 김석용)에서 발생한 화재로 실종된 8명의 선원은 모두 선 내 탈의실과 화장실 등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숨진 선원 중 한국인은 김동진 정두홍 이용대 박성규씨 등 4명이며 나머지는 중국인 3명과 베트남인 1명이다.

제5코라스호는 수리를 위해 2개월 전부터 마르 델 플라타 항구에 정박 중이었으며 수리작업이 거의 끝나 출항을 며칠 앞둔 상태였다. 한국 원양어선들은 남대서양의 아르헨티나 포클랜드 어장에서 오징어와 흑대구 등을 잡아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정박기지로 마르 델 플라타 항구를 이용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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