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부 정당인 ‘파키스탄 이슬람동맹 콰이드 에 아잠(PML-Q)’은 57석,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인민당(PPP)은 44석을 각각 차지한 상태다.
반미주의를 내세운 이들 정당은 특히 아프가니스탄 접경지대인 북서부 지역 노스웨스트 프런티어주(州)의 35개 하원의석 중 지금까지 14개 의석을 차지하는 등 의석 대부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MMA가 파키스탄 의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특히 친정부 정당이 과반수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친미정책이나 종교근본주의 근절정책이 난관에 부닥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슬라마바드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