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핵심용의자 1명 파키스탄서 체포

  • 입력 2002년 9월 15일 17시 52분


파키스탄 카라치 시내에서 체포된 9·11 테러 핵심 용의자 - 카라치AP연합
파키스탄 카라치 시내에서 체포된 9·11 테러 핵심 용의자 - 카라치AP연합
지난주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체포된 9·11테러 핵심 용의자 람지 빈알시브(29)가 15일 밤(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에 인도될 것이라고 AFP통신이 파키스탄 정보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파키스탄 정부는 14일 성명에서 지난주 카라치에서 파키스탄 경찰과 미국 정보요원들의 합동작전으로 알 카에다 간부 2명을 포함한 외국인 1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 소식통은 이 가운데 빈알시브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예멘 출신의 빈알시브는9·11테러 계획자로 수배를 받고 있는 알 카에다의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의 측근으로 9·11테러 당시 20번째 여객기 납치범으로 테러에 가담할 계획이었으나 비자가 4차례 거부돼 미 입국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그는 9·11테러를 위해 자금과 병참을 공급했다고 AFP는 전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카라치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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