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開戰땐 유가 70달러 넘어설수도

  • 입력 2002년 9월 13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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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70달러선을 넘어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세계 경제가 동시에 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전문연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12일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면 중동국가들이 항의 차원에서 유가를 올릴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EIU의 로빈 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쟁으로 인해 원유공급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는 1970년대와 같은 전 세계적인 경기후퇴 현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경제의 전망에 대해서 EIU의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토퍼 네일러는 “미국의 경상수지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성장률이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 경제성장률이 2.4% 수준에 그치고, 내년에도 2.8% 정도일 것으로 예측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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