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美방문때 鄧小平 암살될뻔”

  • 입력 2002년 8월 27일 18시 06분


덩샤오핑(鄧小平) 전 중국 최고지도자가 1979년 미국 방문 때 암살당할 뻔 했다고 덩샤오핑의 특별보좌관을 역임한 링윈(凌雲) 전 중국 공안부장이 최근 출간한 ‘공화국 중대 정책결정의 처음과 끝’이란 제목의 책에서 밝혔다.

링 전 부장은 책에서 미국에 주재하던 대만의 고위급 특수요원이 덩샤오핑 당시 국무원 부총리의 미국 방문 당시 미국 조직폭력 소속 저격수를 매수해 암살을 기도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협력으로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적대 세력들은 암살을 수행하지 못했으며 덩 부총리는 별다른 위험 없이 방미 일정을 마쳤다는 것. 그는 덩 부총리 출국 전 대만이 마피아 단원을 매수해 암살을 기도한다는 정보를 중국측이 입수했으며, 이에 따라 중앙 상임위원회가 링 부장을 미리 파견, 워싱턴에 도착해서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말했다.링 전 부장은 “미국측에서 통고해온 바에 따르면 저격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폭력조직인 3K당 소속 대원으로 이름은 루이스 빔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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